벼물바구미
벼물바구미
벼물바구미
피해증상
월동세대 성충이 벼 이앙 직후부터 6월말까지 가해하는데,초기에는 논둑에 인접한 벼에 많지만 점점 논 안쪽으로 확산된다.
논 전체의 피해상황은 벼잎벌레에 의한 피해와 유사하지만 벼물바구미 성충은 엽맥을 따라잎의 표피만 갉아먹고 뒷면은 남겨 둔다.
부화 유충은 수일 내에 뿌리로이동하여 뿌리를 갉아먹기 때문에 분얼이 억제되고, 줄기(경) 수가 감소된다.
피해가 심하면 생육이 정지되고, 아래 잎은 황색으로 변한다. 신성충에의한 피해는 7~8월에 나타나는데,
벼 잎의 피해는 많지 않으나 벼 이삭을가해하여 천공미를 유발하기도 한다.
조식재배의 경우 영양생장기의 대부분과 생식생장기의 초기까지 유충의 피해를 받으며,
피해가 현저히 크면 분얼수가 적어지고 생육이 현저히 떨어지며, 출수가 지연되는 경향이 있다.
발병조건
연 1회 발생하며, 성충으로 논둑이나 제방의 잡초, 산림의 지표면 1~5cm 이내인 곳에서 월동한다.월동을 끝낸 성충은 4월 중순경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월동장소 부근에 서식하는 잡초의 새잎을 섭식한다.
월동성충은 5월 하순에 논으로 이동하며, 6월 중순 이후에는 밀도가 급격히 감소한다.
중부지방에서 월동성충은 5월 하순부터 산란하기 시작하고,산란 최성기는 6월 상순이다.
성충은 하루에 1~2개씩 약 30일 동안수심 3cm 이내의 벼 제1~2엽초에 산란한다. 알기간은 25°C에서 평균 8.2일이며,
수온의 영향을 받는다.부화한 유충은 1~3일 동안 엽초 내의 엽육을 섭식한 다음, 벼의 뿌리 쪽으로 이동하여 뿌리를 갉아먹는다.
유충기간은 25°C 에서 평균 48.4일로서 4령을 경과하고,
종령 유충은 7월 상순부터 벼의 뿌리에 흙집을 만들고 그 속에서 7~14일 동안 번데기로 지낸다.
새로운 성충은 7월 상중순부터발생하여 8월 상순에 발생최성기를 보인다.
월동을 위하여 7월 중순부터논둑이나 산림 등으로 성충이 이동하기 시작하며, 이동 최성기는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이다.
예찰방법으로 논주변 야산계곡을 중심으로 4월 하순~5월 중하순에 기주잡초인 꿩의 밥,
개사초, 억새풀, 개밀 등 기주식물을 관찰하여 그 식흔으로 벼물바구미의 존재여부를 알수 있다.
이동시기 예찰을 위해서는 벼 육묘상 등을 이용한 벼 유묘트랩을 예찰 대상지역에 설치하여 비래시기 및 비래량 등을 예찰할 수 있다.
방제방법
성충이 물속과 물위로 이동하면서 벼 잎을 식해하고,유충은 흙 속에서생활하면서 뿌리를 가해하므로 방제하기 어려운 해충 중의 하나로서,
벼재배양식에 따른 약제처리 방법과 충태를 고려하여 알맞은 방법으로 방제해야 한다.
벼의 수량 감소율 5%를 요방제밀도로 설정하면 주당 1마리 이하가 해당되며,
이앙 2주일 후 피해주율이 20~30%에 달하면 대략 주당 0.2~0.5 마리가 존재하므로 방제해야 한다.
효과적인 방제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종자분의 처리는
가장 간편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파종 전에 약제를 종자분의 처리하는 것이며,
어린모 기계이앙재배와 건답직파재배의 벼물바구미 방제에 적당한 방법이다.
종자분의 처리 방법은 침종이 끝난 볍씨를 물에서 건져내어 볍씨가 촉촉하게 젖어 있을 정도로 물기를 뺀 다음,
종자분의제 적정 약량을 넣고약제가 볍씨 표면에 골고루 묻도록 섞어주거나 비닐봉지 등에 넣고 흔든다음 약간 말려서 파종하면 된다.
약제 처리한 후에 비닐봉지 등에 밀봉하여 방치하면 약해를 받아 발아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약제처리 후에는 절대로 볍씨를 밀봉하면 안 된다.